【앵커】
깨끗해진 소야리의 해변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길 기대합니다.
이광식 통신원 감사합니다.
다음은 백령도로 가보겠습니다.
백령도 청소년들이 직접 농사를 짓고 수확하며 농사에 대한 배움과 농작물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김서현 청소년 섬 통신원이 전합니다.

【백령도- 김서현 청소년 통신원】

【스탠딩】
백령도 청소년들이 직접 농작물을 키우며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백령 농부는 지난해 백령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동아리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프로젝트입니다.

7명의 청소년이 농부가 되어 직접 농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며 농사의 소중함을 일깨워보자는 취지인데요.

농사 경험이 전혀 없는 청소년들은 인터넷으로 계절별 작물을 찾고, 마을 어른들께도 배우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김후현 / 백령 농부 팀원 : 어떤 과정을 통해 농작물을 먹게 되는지 직접 경험하고 싶어서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생명이 자라는 데에는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다는 걸 경험했습니다.]

첫 번째로 농사를 짓지 않던 오래된 땅을 고르게 하기 위해 잡초와 돌을 제거했는데요.

이후 씨와 모종을 심어 정성껏 돌봐 지난해 첫 수확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름에는 상추를 따서 선생님들과 삼겹살 파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겨울에는 배추를 수확해 겉절이를 만들어 수육 파티를 즐겼습니다.

이외에도 방울토마토, 고구마, 무 등 다양한 작물들을 수확했습니다.

[창우현 / 백령농부 팀원 : 처음에는 농작물을 키운다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꼈지만 막상 키워보니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키운 농작물을 가지고 요리해 먹으니 더 맛있고 보람찼던 것 같습니다.]

올해에는 텃밭은 더 확장했습니다.

더 다양한 품종을 키워내 마을 어른들께 나누고 이웃과 함께 즐기기 위함인데요.

백령 청소년 농부들의 정성 어린 손길로 풍성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백령도에서 OBS 청소년 섬 통신원 김서현입니다.

<영상편집: 김세용 / 제작 협조: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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