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OBS 대학생 기자단, '오대기'가 전하는 소식입니다.
최근 청년들 사이에서 지출을 하지 않고 이를 SNS에 인증하는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 지출을 아끼지 않는 욜로가 유행했던 것과 매우 대조적인 모습인데요.
단국대 나병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현재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며 소비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욜로는 지난 몇 년간 MZ세대에서 보기 쉬운 현상으로 SNS에 오마카세, 호캉스 등 사치를 자랑하는 '플렉스'의 유행이 겹쳐지며 트렌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MZ세대에서는 절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지출을 하지 않고 이를 SNS에 인증하는 무지출 챌린지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물가가 폭등하고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것이 청년들의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청년들 사이에서 성실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사는 '갓생'이 유행하며 지난 몇 년간과 전혀 다른 소비 형태를 나타나게 됐습니다.

극단적인 변화임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은 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김현준 / 경기도 안양시 : 요즘 MZ세대들이 경제적인 독립이라는 키워드에 굉장히 강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서 그런 트렌드가 자연스럽게 일어난다고 생각이 들고 저는 욜로에서 경제적 독립이나 트렌드로 넘어간 게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좋은 느낌이라고….]

절약이 핵심인 무지출 챌린지는 욜로와 달리 청년들의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OBS 대학생 기자 나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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