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구회의 가을 키르기스스탄 공연 성공적인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다음은 교동으로 가보겠습니다.
교동은 대한민국에서 첫 번째로 지어진 향교를 갖고 있는 곳인데요.
봄맞이 석전대제가 개최됐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전통문화와 옛 조상들의 가르침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다고요?

【손윤경 교동도 통신원】

네, 지난 14일 교동향교에서 공기 2575년 춘기 석전대제가 봉행됐습니다.

인천 향교재단 이태범 이사장과 성균관 유도회 인천광역시 본부 권상근 회장을 비롯한 150여 명의 내외빈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초헌관으로 한기출 교동향교 전교의 폐백을 시작으로 축문을 읽고, 초헌례를 올린 후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례례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석전제례는 유형문화재로서 봄과 가을에 진행되는 행사인데요.

성현들의 추모와 함께 올바른 윤리적 가르침을 전하는 의식으로, 각박해지는 세상에서도 성현들의 가르침이 후손에게 바른 인성의 바탕이 되길 기대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기출 / 교동향교 전교 : 석전제례는 공자님과 성현들의 제례를 지내는 의식인데요. 문화재로 지정돼있지요. ]

향교는 고려와 조선시대의 지방 공교육 기관으로 유교 교육과 선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두 가지 역할을 하는 곳이었는데요.

오늘날의 중등교육기관과 국공립대학과 같은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교동향교는 대한민국 234개 향교 중에서도 첫 번째 수 향교인데요.

옛 성현들의 제사를 지내는 대성전과 교육실인 명륜당, 양반 출신 선비들의 기숙사 종재, 평민 출신 기숙사 서재, 동무, 서무 등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서승진 / 인천향교 전교 : 저도 한 사람의 유림으로써 여기서 정성을 다해서 석전대제를 기리는 걸 보고 많은 사항을 보고 느꼈습니다. ]

석전대제를 통해 전통문화 체험 및 전통윤리를 다시 되새기고, 요즘 시대에 필요한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교동도에서 OBS 섬 통신원, 손윤경입니다.

<영상편집: 공수구 / 제작협조: 시청자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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