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주 목요일 인천시의원이 직접 동네의 곳곳을 다니며 우리 동네를 소개하는 시간, 웰컴 투 우리 동네입니다.
수봉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주거지역이 고도지구 지정으로 지역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김종배 인천시의원이 전합니다.

【김종배 의원 스탠딩】
미추홀구의 녹지공간이자 공원으로 오랜 시간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 온 수봉공원입니다.

완연한 봄을 향하여 하나 둘 고개를 내미는 푸른 새 생명들이 눈에 띄는데요.

이렇게 아름다운 수봉공원이지만, 그 명성은 예전만 하지 못합니다.

수봉공원은 최고 107m의 낮은 산으로, 능선을 둘러싸고 있는 주거지역이 고도지구로 지정됐는데요.

지역 내 80%가 1층의 건축물로,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의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으로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손종근 / 용현동 새마을협의회 회장: 경사진 도로다 보니 차량을 이용하는 가구는 차를 주차하는 문제와 골목에 있는 차를 안전하게 빼는 문제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비 오고 눈 오는 날이면 이런 경사진 주거지들은 차량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한명화 / 용현2동 통장: 수봉공원 주변 일대를 좀 보세요. 집들이 1,2층이 너무 많아요. 낙후된 집들도 많고요. 그로 인해 재산권 행사도 제대로 못하고 피해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고층 건물들이 들어서지 못하며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해 주민 이탈과 지역 쇠퇴가 가속화하고 있는 건데요.

고도제한이 족쇄가 돼 지역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된 셈입니다.

수봉공원의 경관을 위해 고도제한을 했지만 주변 지역의 낙후와 쇠퇴로 공원을 찾는 발길이 뜸해져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수봉공원 경관 확보를 위해 지역민들에게 불편하고 위험한 주거환경을 지속하라고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천시의회도 수봉공원 고도지구의 건축물 높이 완화 관련 시정질의를 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김종배 의원 스탠딩】
충분한 숙의와 연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과 수봉공원 경관 확보 양쪽이 공생하는 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웰컴 투 우리 동네 인천시의원 김종배입니다.

<영상편집: 공수구 / 제작 협조: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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